- 협력사와 연구개발 성과를 나누고 기술 교류로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
- 최우수 기술에 대동도어의 ‘소프트 오프닝 래치’ 선정
- 총 37개 협력사 42건의 기술 전시… 11월 30일까지 온라인 공개
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와의 ‘R&D 상생’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현대차·기아는 14일(수) 롤링힐스 호텔(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R&D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기아협력회 문성준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택성 이사장, 케이모빌리티(K-Mobility) 브릿지 재단[1] 안정구 이사장 등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해 포상하고, 다방면의 기술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현대차·기아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R&D 동반성장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42건의 기술이 전시됐으며, 우수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신기술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생중계(링크)를 병행해 보다 많은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는 ▲샤시 ▲바디 ▲전자 ▲전동화·배터리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협력사 기술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은 기술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에는 전자 부문의 ‘대동도어’가 개발한 ‘소프트 오프닝 래치(Soft Opening Latch)’가 선정됐다.
‘소프트 오프닝 래치’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선행 기술로, 래치 내부에 신칭기어(Cinching Gear)[2]를 적용해 잠금장치 해제 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였다. 특히 테일게이트의 닫힘 안정성을 높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 및 소음을 약 18% 줄였다.
우수상에는 ▲샤시 부문의 동희산업 ‘RVM(Rear View Monitor)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 경창산업 ‘오조작 인지 가속 페달’, 화신 ‘1.8GPa급 국부 열처리 적용 프론트 로어 암’과 ▲전동화·배터리 부문의 클라리오스 델코 ‘충전 수입성[3] 향상 차세대 배터리 기술 hAGM(high performance Absorbent Glass Mat)’ 등 총 4건이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5건의 우수 신기술 사례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대동도어 박상열 전무가 최우수상 수상 기술인 ‘소프트 오프닝 래치’를 소개했으며, 동희산업 김상대 전무는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11월 30일(월)까지 42개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이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Here We Go(히어 위 고)’ 프로그램을 비롯해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 추석 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등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2026년 4월 2일부로 ‘케이모빌리티(K-Mobility) 브릿지 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함.
[2] 신칭기어(Cinching Gear): 래치 내부에 적용되는 감속 기구로, 잠금장치의 작동 속도를 제어해 충격과 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함.
[3] 충전 수입성(Charge Acceptance): 배터리가 충전 전류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의미하며, 수입성이 높을수록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전류를 받아들일 수 있음.